얼마전엔가 손예진씨가 30대의 여배우로써 살아가기가 참 힘들다는 인터뷰를 본적이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힘들어하고 고민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라서 그런지..
손예진씨의 연기가 더욱 깊고 넓게 느껴졌습니다..
청순하게만 보여졌던 그녀의 이미지에서 이제는 여인으로 배우로 발돋움하게 되는가 싶더군요..
솔직히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그녀의 이미지나 컨셉상...이런 역할을 받아들인다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고요...
무방비도시에서의 역할에서도 참 놀랐었지만...
이런 역할도 잘 소화해내는 그녀기에 역시..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어쩌면 영화속의 그녀의 역할은 너무도 이기적인 생각이라 반감이 갈만도 할법하지만..
그녀의 청순하면서..새초롬한...조금은 안하무인적인 그런 연기속에서
반감보다는..나도 그녀처럼 저런모습을 꿈꾼다라고나 할까요~?
물론 현실상에서는 솔직히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꿈이야 꿀수 있는일 아니겠습니까~
영화속에서 그녀는 두사람을 사랑하고..두사람과 결혼하려는 너무나 이기적이지만...
그 룰도 있어보였어요...
서로의 시댁에도 전보다 더 잘하는 모습이라든지...
김주혁님과의 사랑과는 달리 두번째 사랑에 빠진 님과의 관계에서는 꼭 콘돔을 낀다라든지...
그런식으로 노선을 정리하고 계신듯(?)..보이기도 하더라구여...
일부다처제라는 사상은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도 봤지만..
일처다부제는 잘없어보였는데..좀 속시원하기도 했구여...
솔직히 일평생을 살면서 두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라는 법도 않지 않습니까?
그냥 이래저래 재미나게 보았고...조금은 부럽기도했던..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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