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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사회에서 한 발 떨어진 사람들의 삶 이리
fornest 2008-11-11 오전 11:07:25 1469   [0]

아직 영화에 대해서 본인의 식견이 좁은 탓일까? 얼마전 장률감독의 영화 '중경'을 보고선 난해

한 예술영화같고 어떻게 보면 싸이코 드라마를 본것 같에 장률감독 작품을 꺼리게 됬는데 이번

에 1977년 발생한 이리역 폭발사건을 겪은 두 남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리'를 선보인

다고 해서 관심을 안가질수 없다. 그리고 더불어 배우 윤진서와 엄태웅의 출연까지..장률감독 그

만의 영화색깔이 바뀐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 영화관으로 향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한국의 작은 소도시인 전라북도 '이리'의 기차역에서 사상초유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그 후 이리는 익산으로 지명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고 폭발사고는 사람들의 뇌

리에서 잊혀진 지 오래다. 이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진서(윤진서 役)는 당시 엄마 뱃속에서 폭발

사고의 미진을 받고 태어난 불운의 여인.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여린 영혼을 가진 그녀는 여전

히 그 도시에 남아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런 진서를 지켜보며 보살피던

오빠 태웅(엄태웅 役) 역시 점점 그녀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마침내 태웅은 진서를 데리고 바

다로 향하는데..,

 

영화는 주류 사회에서 한 발 떨어진 사람들의 삶에 집중해 그들의 다양한 애환과 아픔을 가진 한

국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주연배우 윤진서는 엄마 뱃속에서 폭발사고의 미진을 받고 태어

난 불운의 여인 진서 역을 맡았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여린 영혼을 지닌 채 그 도시에 남아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여인이다. 영화 '이리'의 진서는 더러운 폭력의 피

해자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항상 돌아온다. 본인으로선 그런 진서의 내면이 몹시 궁금했다. 희망

을 잃지 않는 한 어린소녀의 애뜻한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난번 관람한 영화 '중경'보다 훨씬 이해가 잘되고 느끼는 것도 많았다. 하

지만 장률감독 그만의 색깔을 영화 부분부분에서 나타내 영화가 전반적으론 이해가 가나 부분적

으로는 또 한편의 난해한 예술영화를 만났다고 해야되나..또 다시 본인의 영화에 대한 좁은 식견

을 탓하며..장률감독 그만의 색이 변화되길 바랄뿐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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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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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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