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부터 스필버그 제작. 샤이아 라보프 주연. 그리고 흥미로운 소재로 이 영화를 기다려 온 많은 무비 마니아들. 이 영화는 많은 기대속에 개봉하였고 정말 실망시키지 않은 훌륭한 작품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숨쉴틈없는 박진감일 것이다.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엔딩 타이틀이 올라갈 때까지 영화는 상상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빠르게 진행되어 간다.
최근 젊은 남자배우 중 미래가 가장 밝다는 '샤이아 라보프'는 이런 흐름에 맞게 관객들을 특유의 연기력과 젊은 패기로 끌어 당기고 있다. '디스터비아', '트랜스포머',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찍으며 일치감치 스타성을 인정받았고 스필버그의 눈에 확실한 도장을 찍은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쌍둥이 역할로 나오면서 수염을 기른 멋진 남성미 또한 풍기고 있다.
그리고 여주인공 '미쉘 모나한'은 아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는 강한 모성애를 바탕으로 지금 개봉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남주기 아까운 그녀'에서와는 또다른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있다.
그리고 이분.. 빌리 밥 손튼. 이전의 영화에서와는 달리 강인하고 책임감을 가진 비상한 FBI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주인공을 숨쉴틈 없이 몰아붙여 관객들마져도 궁지에 몰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 다음으로 영화에 몰입하는 이유는 어디선가 이전에 본 듯한 소재를 가지고도 도무지 후반을 예상할 수 없게 만드는 연출력일 것이다. '아이 로봇',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유사한 형태의 소재를 다루면서도 끝없는 질문 '도대체 왜 ? ", "도대체 누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영화에서 끊임없이 찾게 만드는 힘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막상 '정체'가 밝혀 지면서 "잉?" 하는 부분도 없지 않고 약간 이해안가는 상황이나 행동이 없진 않지만 그건 말 그대로 '옥에 티'일 뿐 ... 영화에 몰입에는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는 미래라고 해서 밝게만 보여 주진 않는다. 그리고 미국에 대해서도 자기 반성을 느끼는 듯 섣부른 판단이 오히려 잘못된 판단으로 크나큰 해를 줄 수 있음을 경고하는 듯 하다.
이렇듯 명배우들과 제작력, 막강한 자본력을 무기로 정말 재미있는 오락 영화가 만들어졌다.
몇번을 봐도 재미있을 영화... '이글 아이'
영화에 대해서 섣부른 예상이나 상상을 하지 말자! 다만 상영 시간내내 즐기기만 하면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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