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청년 제리의 통장에 의문의 75만불이 입금 된다. 집에는 각종 무기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여러 개의 여권들이 배달되어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의 차가운 목소리
는 "30초 후, FBI가 닥칠 테니, 도망갈 것"을 명령한다. 결국 테러리스트로 몰리게 된
제리는 FBI의 추격전에서, 아들의 목숨을 담보로 전화 지시에 따르고 있는, 같은
처지의 레이첼을 만나게 되고, 이 둘은 거대한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핸드폰,
현금지급기, 거리의 CCTV, 교통안내 LED사인보드, 신호등 등 그들 주변의 전자장치
와 시스템이 그들의 행동을 조종한다. 그들을 선택되었고, 살기 위해선 복종해야
한다. 과연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그들은 선택되었는가? 2008년 10월, 전혀
새로운 초특급 액션 스릴러의 역사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헐리웃 영화가 보고 싶어서 택한 영화. 초반에 아찔하고 짜릿하게
그리고 조금은 정신없게 휘리릭 진행되는 영화에 끌렸다. 역시나 헐리웃의
엄청난 자본력으로 인해 눈요기는 확실히 하는 거 같다. 숨 쉴틈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좋고...ㅋ
뭐 그러나... 요런 영화가 그렇듯... 결과는 좀 허무하고... 이번에도 역시나 잘
만든 컴퓨터 하나가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것이라니... 전혀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이 봐서 봤지만.. 조금이라도 알고 봤다면 뻔한 스토리에 좀 실망을
했을듯하기도 하다.
ㅋㅋㅋ 그리고 급 마무리 시키는 앤딩은 어쩔거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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