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제작비 1억 1,000만달러가 말해주듯 이글아이는 스케일 면에서 나를 단번에 압도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대규모 액션장면, 감독의 섬세한 연출 등 전박적으로 잘 만든 영화이다.
가난한 복사가게 점원 제리(샤이아 라보프)와 싱글 맘 레이첼(미셀 모나한)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휴대폰 목소리에 당황하면서도 복종할 수밖에 없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흠칫 놀라게 된다.
그 이유는 개인 휴대폰 통화와 이메일, 블로그, CCTV, 교통카메라 등을 통해
슈퍼컴퓨터 이글아이는 모든 개개인의 행동은 물론 생각까지 파악하고
조종한다는 것이 정말 섬뜩하면서도 놀라게 한다.
두 주인공은 영화 내내 이글아이의 기계음의 협박에 쫓기고 실감나는 액션과 스피드한
스토리 전개에 압도돼 두 주인공의 탈출에 동창하구 싶은 충동도 일으킬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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