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싶은 뮤지컬이었는데...
하지만 이렇게 영화만이라도 만나서 정말 기뻤습니다.
영화내내 흐르는 노래에 음률에 맞춰 그동안 그토록 듣고싶던 보고싶던 게 이것이였나 하는 감회도 느꼈구요.
그리고
예전에 참 메릴 스트립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구나 했는데, 이젠 피어스 브러스넌까지...ㅠㅠ.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풍경이 이 영화의 주제인가 봅니다.
오래간만의 외출.
아이 유치원 보내고 아이들땜에 친숙해진 동네친구와의 한낮외출은 때아닌 더위에도 불구하고 참 상쾌했습니다. 고단한 하루하루에서 이런 날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요, 참 기분좋은 기회였기도 했구요.
하긴 예전에 [원스]가 그렇게 좋다고 했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ABBA의 노래 또한 참 좋았구요.
엉뚱한 상상이지만 왠지 카펜터스도 생각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뮤지컬영화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왠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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