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차승원 이 두이름만 보더라도 뭔가 불꽃튀길것 같은 대결구도인데 영화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차승원은 한석규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한 복수였고 한석규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차승원이 짜놓은 판의 말로만 쓰였을 뿐 전혀 그의 뭔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한석규의 연기는 빛이 났고 그건 정말 볼만했다.
이미 전에도 본듯한 악한 연기지만 역시 한석규였다. 차승원도 스타일리쉬 간지짱 악당을 연기했지만 뭔가 사연이 있는 악당이라 그런지 그 악랄함은 덜해보여서 그만큼 긴장감 마이너스. 결과적으로 내용구성에 문제였던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한석규 대 차승원의 대결이 아니었던 것. 영화는 그럭저럭 재밌게 볼만한 오락영화였지만 두 배우의 이름과 연기에 걸맞을 정돈 아니었고 제목도 이 둘을 말하는게 아닌듯 싶었다. 뭔가 특징적인 혹은 인상에 남을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아 안토니오를 연기한 이병준씨의 연기 빼놓을수 없겠고 영화의 유일한 유머적 포인트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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