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율100프로의 엘리트형사 백성찬!
미국경영대학원출신의 지성파(?)범죄자 안현민!
두 사나이의 치열하고 강인한 결투가 임박했다!
고 하고 싶지만..
이 영화 많이 부족하다.
백성찬(한석규)의
캐릭터는 매우 혼란스럽다.
그는 매우 지적인 두뇌플레이를 보여주는 듯하다가도
얼마안가 터프한 무대뽀형사로 변신한다.
엘러리 퀸과 "프렌치 커넥션"의 도일형사를 어설프게 믹스시킨듯.
한석규의 은발머리와 목소리도 거슬려.
옛날 "서울의 달" 생각이 나는건?
안현민은 머리좋은 엘리트도둑의
캐릭터인데 차승원은 그야말로
대충 연기해내.
게다가 그가 꾸며낸 계획이란게 주도면밀과는 거리가 있다.
누가 현민이가 머리좋다고 생각할까?
제일 눈에 띄고 유쾌한 캐릭터는 "안토니오"
구타유발자들에 나왔던 그 섹시한 교수님.
이분의 호연에 감독은 고마와해야.
내생각이지만 안권태가 진행하던 촬영에
곽경택이 뛰어든게 영화가 혼란스러워진 이유가 아닐까싶다.
곽경택이 시나리오의 합리성을 개의치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곽경택에게 실패의 책임을 추궁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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