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사랑이 이유라 생각하고 싶다... 님은 먼곳에
gt0110 2008-08-10 오전 2:54:29 2178   [4]

영화가 쉽지만은 않았다...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했던 거 같다... 전쟁의 잔혹함... 여러 부류의 인간 군상들... 특히 베트콩의 인간적인 모습이 꽤 인상 깊었다...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미군의 모습도...

베트남으로 간 남편... 그 남편을 찾아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순이...

난 사랑이 이유라 생각했다...

어느 날 남편이 물었던 사랑하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한 순이는 사실 넘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내 맘대로 생각했다...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대답을 하기 위해 찾아나선 걸꺼라고 역시 내 맘대로 생각했다...

사실 영화는 순이가 남편을 정말 사랑하는지 대놓고 보여주지 않는다... 아니 사랑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나와 함께 영화를 본 친한 언니는 내가 순이는 남편을 사랑해서 그 곳에 간 걸꺼라 이야기하자 내가 지나치게 로맨틱한 이유를 찾으려 한다며 순이가 베트남에 간 이유는 순전히 '오기' 때문일 거라고 했다... 영화 어디에도 순이가 남편을 사랑하다는 요소를 찾을 수 없다며... 대를 잇기 바라는 시어머니, 출가외인이라 받아주지 않는 친정집, 아들 찾아 기어코 베트남에 가겠다고 나서는 시어머니를 보다 못한 순이가 결국 어쩔 수 없이, '오기'로 그 힘든 여정에 나선 거라고...

난 사실 순이가 남편을 만났을 때... 그 때 하지 못한 대답이라며...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줄 알았다... 아니 그랬으면 했던 거 같다... 영화 보는 내내 그 힘든 여정을 가능하게 할 건 사랑밖에 없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오기'라는 이유가 매우 신빙성 있게 생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사랑이 이유라 믿고 싶다... 뭐... 내가 공감한다면 그런거지... ^^


(총 1명 참여)
hibou119
김추자 노래의 제목이자 영화의 제목이었던 < 님의 먼 곳에 >가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노래 제목 대로 다른 여자를 사랑하며 헤어지자는 남편을 진심으로 지금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못 했기에 그 먼 전쟁터까지 찾아갔다고요.   
2009-07-04 14:47
ooyyrr1004
끝까지 찾아간 매개체가 뭐였는지 안 알려준다는 ;;   
2008-08-11 09:45
lhohj
good   
2008-08-10 06:38
1


님은 먼곳에(2008)
제작사 : (주)타이거 픽쳐스, (주)영화사 아침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im2008.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384 [님은 먼곳에] 님은먼곳에 시사회를 다녀와서~ (4) sunjjangill 10.08.01 1690 0
78343 [님은 먼곳에] 영화 내용과 제목이 딱 맞는듯한.. (4) ehgmlrj 10.01.18 1711 0
75211 [님은 먼곳에] 노래 많이 부르는 영화 (1) kwyok11 09.07.20 1214 0
74749 [님은 먼곳에] 전쟁터에서도 외박이 가능할까나? (2) iamjina2000 09.06.25 1054 1
70944 [님은 먼곳에] 뭔가 2%부족한 영화 (1) deltapos69 08.10.20 1346 3
70532 [님은 먼곳에] 생각과는.. jeon02 08.09.14 1480 2
70426 [님은 먼곳에] 애잔하고..여운있는 hakuron 08.09.04 1509 0
70415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sungmo22 08.09.04 1639 10
70329 [님은 먼곳에] 님은 정말 먼곳에 redface98 08.08.30 2187 0
70249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cyg76 08.08.25 1746 8
70090 [님은 먼곳에] 엔딩이 아쉬운 영화. (3) xssong86x 08.08.14 2082 1
70078 [님은 먼곳에] 불꽃 싸다구를 위해...엄마한테 보여주고 싶네. (1) yoo5392 08.08.14 1673 0
70073 [님은 먼곳에] 니.. 내 사랑하나? lorna78 08.08.13 1710 1
70025 [님은 먼곳에] 옛날에는 왜 그랬을까? newface444 08.08.12 1368 0
70019 [님은 먼곳에] 남편찾아 삼만리 polo7907 08.08.12 1301 0
현재 [님은 먼곳에] 사랑이 이유라 생각하고 싶다... (3) gt0110 08.08.10 2178 4
69957 [님은 먼곳에] 순애보와 어리섞음 사이? liebejoung 08.08.09 1650 0
69903 [님은 먼곳에] 순이는 과연 남편을 사랑했던걸까? psj000000 08.08.07 1677 0
69866 [님은 먼곳에] 전쟁.... ghter92 08.08.06 1578 2
69805 [님은 먼곳에] 이준익 감독, 이 사람 뭔가를 알고 있다. (2) christmasy 08.08.04 11183 11
69802 [님은 먼곳에] 사선을 넘는 써니의 아리아 '님은 먼곳에' (1) nugu7942 08.08.03 2115 7
69783 [님은 먼곳에] 감독님의 의도는 너무 먼곳에.. (1) kaminari2002 08.08.03 1834 4
69778 [님은 먼곳에] 설정. 애정없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 (1) median170g 08.08.02 1612 4
69766 [님은 먼곳에] 정말 그냥 그런 영화........... hsonlyej 08.08.02 1424 1
69755 [님은 먼곳에] 한국영화 놈-님-이 전격비교~ (1) ohyuna 08.08.02 1589 5
69749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영화 리뷰 dbxhvldk87 08.08.02 1724 0
69680 [님은 먼곳에] 그녀에게전쟁에 의미란 사랑그리고 낯설음 anon13 08.07.30 1650 2
69679 [님은 먼곳에] 마음에 착 달라붙는 영화. (2) iamjioo 08.07.30 1632 1
69673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우리에게 결혼과 아이란? jhpabc 08.07.30 2298 2
69656 [님은 먼곳에] 허세만 잔뜩.. pontain 08.07.30 1644 5
69644 [님은 먼곳에] 잔잔한, hoho1203 08.07.29 1462 2
69639 [님은 먼곳에] 남몰래 흘린 한 줄기 눈물..... ldk209 08.07.29 15312 42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