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저예산일 것 같은데
너무 잘만들었다 줄인말 제목 영화는 다 어느 정도 이상이었던 것 같은 데
그중에 젤 괜찮았던 게-
우생순, 요즘본 눈눈이이, 놈놈놈
당잠사하면 귀여운 캔디같은 머리를 한 너무나 천연덕스러운 예지원이 생각나
웃음이 절로 난다
왠지 손가락으로 머리칼을 돌돌 감으며 콧소리로 자기야~하면서 다가오다가 비틀비틀 다리가 꼬여
쓰러질 듯한ㅎㅎ
너무 귀여워^^
여자인 나는 귀여운데 남자들은 지겨워하려나
여자는 그 여자가 어떻게 될지 걱정 안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지만 남자라면
또 파트너라면 골치 아프겠지 ? 그 생각을 하니까 또 웃긴다
당신이 잠든 사이란 건 당신의 의식이 잠든 사이 곧 필름이 끊긴 사이란 뜻일 것이나
예전에 동료 직원 중에 술 마시고 난 다음날 나 혹시 실수 안했냐? 고 꼭 묻는 사람이 있었는데
마치 우리 아이가 뭐 실수한 것 없나요? 하고 물어 보는 것 같아 우스웠다
술 먹으면 철이 없다 ? 막나간다?
그녀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다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 기억을 못하니까
영화 내용에서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 여러 차례 일어난다
가장 큰 사건은 고액의 계산서...전체적인 내용들이 거기에 다 얼켜있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신선
연기가 아니라고 믿어질만큼 예지원은 여 주인공 그자체..
탁재훈도 그렇고 김현숙 신이 다 모두 코믹 연기 잘 하고 자연스러운 웃음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비록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이렇게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담아 내다니
신기하다... 심심할 때 극장에서 당잠사를 본다면 의외로 마음이 즐거워지는 걸 발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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