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요 근래 개봉한 영화를 모두 본 사람입니다.
여름 휴가 시즌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 봅니다.
물론 저는 영화 평론가가 아니니 저의 주간적인 느낌을 너무 오해는 마시길...
놈놈놈!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조금 실망이였던건 사실
배우들의 연기력이라던가 만주벌판의 풍경, 순간순간의 에피소드 같은 것은 재미있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가 너무 미약했다.
한 문장으로 줄여 말하자면, 그냥 세 '놈'이 보물지도를 사수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결판을 내게 된다.... 라는 스토리
마지막에 반전이 2가지정도 되는데 그것도 그리 큰 반전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송강호의 행동과 말재주
그의 연기로 인해서 칼부림과 총소리가 이어지는 영화가 더 재밌고 코믹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병헌이 신사적인 이미지를 벗고 잔인한 악역으로서의 변신에 성공한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정우성은 간지 하나... 여성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다.
영화시간은 139분으로 한국영화로써는 굉장히 길었고 그 시간 동안에 그냥 쫓고 쫓기는 장면밖에는...
그렇다고 영화비가 아까웠던 것은 아니나…
좀 더 재미있는 줄거리만 넣었다면 완벽한 영화가 되었을 거라 판단된다.
별점 10점 만점에 7점
눈눈이이!
이 영화는 전형적인 범법자와 그 범법자를 쫓는 형사의 스토리이다.
영화들은 컨셉을 무엇으로 잡느냐가 영화의 중요 키 포인트인데 놈놈놈은 그것을 액션에 집중했다면
눈눈이이는 프리즌 브레이크류의 천재적인 범죄자의 계획전으로 진행을 시킨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나름대로 실력 있는 형사와 복수도 하면서 챙길 것 다 챙기는 영리한 범인. 원래 이런 범죄 액션물은 형사보다 범인이 더 영리하거나 혹은 그 반대인데 이 영화 속에서는 두 사람 모두 다 예리한 관찰력과 영리함을 겸비하여 치밀한 두뇌게임을 버리고 그로 인해 굉장한 긴장감을 준다.
오션스 일레븐 / 범죄의 재구성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하는 영화
나는 이것을 보면서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코필드와 그를 쫓는 머혼 요원의 느낌을 무척이나 많이 받았다.
한석규의 그 독한 연기..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흰머리로 염색까지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다시 한번 연기력에 감탄이 절로!!
차승원의 외로운 늑대 같은 연기.. 그동안에 코믹한 모습은 지워버리고 정말 모델 차승원의
간지가 좔~ 좔~ 흐르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어떠한 여자라도 차승원을 뒷모습을 보고 나면
안기고 싶을 만큼 멋진 뒷태!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고, 104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시간이 빨리 갔다.
타이트하게 진행 되는 이런 류의 영화가 나는 무척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놈놈놈보다 좋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별점 10점 만점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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