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유목생활하는 집에 아버지, 어머니, 큰아들, 작은아들, 정체불명의 소녀 이렇게 5식구
가 옹기종기 살고있습니다. 그들의 주업은 염소를 키워 가죽을 벗겨 파는것이지요.
두 아들은 10대로서 아버지는 똘망똘망한 작은아들을 약간 더 귀여워합니다.
작은아들은 성적호기심도 왕성하고 뭐든지 욕심이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소녀의 알몸을 보며
자위도 합니다. 사막+목초지대에서의 자위라;;; 낯선풍경이었습니다.
염소를 풀어 방목을 하는데 자칼이 나타나서 염소를 물어가는 관계로 아버지는 동네에서
외국인 사냥꾼들 가이드하는 남자에게서 약29만원의 중고소총을 하나 구입합니다.
물론 가격은 반으로 깎고 염소한마리 얹어주는 대가입니다.
이 소총을 두아들에게 맡기며 자칼을 죽이라고 하지만 어린 소년들은 그 소총의 사정거리를
시험한다며 지나가는 차에 총을 갈깁니다. 똘망똘망 둘째아들은 명사수라서 정확히 지나가는
관광버스에 총을 쏘게 되고 .........
미국인 부부이야기~ 약간 결벽증있는 까칠한 아내를 데리고 모로코로 여행혼 부부는
미국인들로 구성된 관광버스를 타고 어디론가로 향하는중에 갑작스런 총탄에 부인의 어깨가
관통당합니다.(위의 둘째놈의 총알임) 도시까지는 두시간거리...그들은 인근 부락(?)에 가서
동네 돌파리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나 미국인이야. 대사관 대사관 연결~ " 어쩌고 미국인다운
행세를 합니다. 한마디로 재수없습니다. 더 재수없는것은 그 관광버스에 탄 미국인들입니다.
같은 나라사람이 다쳤건말건 우리도 테러(?)당하기 전에 빨리 떠야한다고 난리입니다.
만일 한국사람버스였다면 모든 이들이 나서서 도와줬겠죠? 그러나 미국인들은 부부만 남기고
버스타고 도망칩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속에 미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힘이 없는(!)나라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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