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는 지루했고, 이야기는 뚝뚝 끊어지는 느낌에, 사실 그리 새로울게 없는 스토리였어요.
하나 있었다면 오직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나간 그 음향효과 뿐이었습니다.
그저 시작부터 끝까지 쾅쾅거리는 소리로 관객들 비명은 자아냈는데.
그것뿐이었습니다.
사실 무서운 건 질색이라 몇번 눈을 감긴 했지만...
원래 눈을 감고 소리만 들으면 더 무서운법인데,
이건 그마저도 실패였어요.
마지막도 반전이라고 하기엔 그저 그랬구요.
물론 옆에서 눈물 훌쩍이는 분도 있었지만
감동을 기대하기엔
전체적으로 지루하고 재미없었어요.
그저 중간중간 놀래서 비명 지른게 다였습니다.
로라, 카를로스 부부와 아들 시몬은 과거 고아원이었던 대저택으로 이사를 온다. 이 고아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로라는 병에 걸린 시몬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외딴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을 고집했다. 하지만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시몬은 이 집에 친구들이 있다며 놀러 다닌다. 더구나 친구들로부터 자신은 입양된 아이고, 곧 죽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괴로워한다. 로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시몬에게 놀라워하지만, 친구들이 있다는 소리는 말도 안 되는 아이의 장난으로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시몬의 기분 전환을 위해 동네 사람들과 파티를 열게 되는데 그 파티에서 시몬은 사라지고 만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모두가 시몬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로라는 시몬이 말했던 보이지 않는 친구들의 존재가 자신의 과거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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