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똑!똑! 어렸을적 우연찮게 가족이 전부 외출해 혼자 있을때 이렇게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나면 왠지 모르게 오싹해지는걸 느껴졌었던 적이 영화 '노크:낯선자들의 방문' 을
접하게 되니 문득 생각이 난다. 어렸을적 그 오싹함을 또 한번 느낄수 있을까?
친구 결혼식 피로연을 마친 새벽, 아버지의 여름별장으로 돌아온 제임스(스캇 스피드맨)와 크리
스틴(리브 타일러) 커플. 새벽 4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크리스틴과 제임스는 의문의 노
크소리를 듣는다. 문을 열자 마스크를 쓴 소녀는 “타마라 있어요?” 라고 물은 뒤 아무 말 없이 어
두운 거리로 사라져버린다. 담배를 사러 나간 제임스를 집에서 홀로 기다리던 크리스틴. 다시 노
크 소리가 들리고 이번에는 마스크를 쓴 아이와 성인 남녀까지, 낯선 세 방문자가 집 주위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공포에 질린 크리스틴을 위해 서둘러 집에 돌아온 제임스가 구조요청을 하
려 하지만, 이미 전화선은 끊긴 상태다.
그리고 도망치려던 두 사람의 자동차마저 트럭으로 들이받는 의문의 방문자들. 그로 인해 집밖
으로 도망칠 수도 없는 상태가 된 제임스와 크리스틴 커플. 한 순간에 지옥으로 변해버린 집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 이 커플의 운명은..
실질적인 사건을 토대로 연출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연출또한 적절하게 피와 섞인 공포를 보여줌
으로서 공포감을 은연히 배출해 사람 가슴을 졸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너희들은 아무대도 갈수 없고 결국 죽는다' 라는 공포는 쏘우보다는 조금 모자른듯 하지만 실
제적인 사건을 전제 하에 끌고 가는 것이라 충분하다고 볼듯하다. 개인적인 느낌은 중간에 지루
한면이 좀있지만 여름문턱에 한편 봐주는것으로 딱 제값을 한다고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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