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로 전국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인들의 시
각으로 자국 쇠고기와 관련 산업을 고발하는 영화가 국내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기심을 모으
고 있는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패스트푸드로 인한 현대인의 비만, 성인병 문제 등을 다룬다. 영화 속 가상
햄버거 체인 미키즈는 햄버거 주재료인 쇠고기 패티 안에 소의 배설물이 들어가 있다는 루머에
대해 진상파악을 나선다.
이후 영화는 진상파악에 나선 돈 헨더슨을 통해 햄버거 패티에 사용되는 쇠고기가 어떤 공정을
거쳐 생산되고, 소들은 어떻게 길러지며 도축되는지를 보여준다. 또 이 과정에서 쇠고기 패티가
들어가는 햄버거들이 싼 가격에 빨리 팔리는 이유에 대해 담담하고 냉정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멕시코 불법 체류자들의 삶의 애환까지..
미국산 쇠고기 생산과 유통의 문제에 초미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요즘에 미국인의 시각으로 자
신들의 쇠고기 산업을 파헤친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미국인들조차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쇠
고기 관련 산업에 대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지려 한다. 그런데 진상을 파악하는 정도
의 수준이 수박 겉 핡기식으로 본인의 눈에 비춰진 이유는 뭘까..주제는 확연하고 분명해게 영화
시작도 하기전부터 본인의 눈과 귀에 들어왔다. 영화는 확연한 주제를 구체적으로 받혀줄 사례
들을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넘어가고 멕시코 불법 체류자들의 삶의 애환을 영화의 주제처럼 심층
적으로 각인시켜 이 영화가 음식의 유통문제를 다룬것인지 불법 체류자들의 삶의 애환을 다룬 영
화인지 의문이 생길정도로 주제가 흐려지는 영화처럼 생각든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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