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이라는 영화가 있다. 삶에 대해서 그리고 종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밀양'에서 주인공은 삶의 고난을 종교로 극복하려고 하는데 가장큰 어려움을 맞이 하게 된다. 바로 용서에 대한 문제이다. 주인공 신애는 정말 힘들지만..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일이지만 아들의 살인범을 용서하러 간다. 하지만 용서할수 없었다. 이미 용서 받았다고 하는 사람을 용서할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mb가 그런거 같다. 아무리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든 용서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mb가 먼저 스스로 mb 자신을 용서하고 충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흡족한 듯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미치고 펄쩍 뛰고 싶다. 아직 용서를 하지 않았는데 충분히 반성하고 충분히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를 볼때는 감동도 받고 고민도 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기도 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그걸로 충분했다. 하지만 현실이 되고 나니깐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mb가 변하기를 아직도 기대해야 하는지... 그럴 사람이면 아니 그럴 설치류였다면 이렇게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지는 않았을 텐데...
아직 영화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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