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로 유명한 샤밀란 감독의 영화죠..
물론 그 영화로 감독이 유명해진 것도 사실이고(영화가 기막히게 좋았죠..) 그러다 보니 그 뒤에 나온 영화들에 사람들이 실망도 하지만 제 생각엔 식스센스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은 오히려 그 영화를 떨쳐버렸는데, 관객들은 아직도 식스센스만 생각하는 거 같네요..
샤밀란 감독의 영화가 다 반전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모든 영화를 다 잘 만들수는 없쟎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이 영화가 그리 잘 만들었다거나 재미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집에 가서 잘 생각해보면 엄청 무서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나 운석 또는 내부의 보이는 뭔가가 아닌(그래서 비주얼적으로 확 와 닿는게 없긴 합니다만.. 그래서 더 무서운..) 주변에 늘 있는 또 어디에나 있는 대부분은 평온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던 자연의 소리없는 무서운 반격에 대한 영화니까요..
반전이나 뭔가 놀랄만한 걸 기대하지 않고 영화 그대로만 본다면 그리 나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