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하면서도 또 당했다.
후회막급이다. 예고편에 당하면 안된다고 누누히 다짐해 왔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또,
(어쩌면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해프닝 주세요' 라고 매표소 앞에서 외쳤던 이유는
다 그놈에 '식스센스'때문이다.
'싸인'을 봤을때도, '빌리지'를 봤을때도
여전히 '식스센스' 의 아우라를 물리칠 수가 없었다.
'레이디 인 더 워터'를 끝으로 더 이상 샤말란 영화에 속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나는 오늘 극장가서 해프닝을 봤다. 그리고 이렇게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
다신 보지 말아야지.
그리고 몇년 뒤에 다시 샤말란의 신작영화가 나온다면,
나는 정말 보지 않고 견딜 수가 있을까...
......
아아, 정말 샤말란이란 감독.
'식스센스' 하나로 평생을 먹고 살겠구나.
에이 뎅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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