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크로싱 콘서트 및 시사회를 갔다 왔습니다.
영화개봉 한달전에 그것도 전국적으로 여는 시사회 중 첫번째 시사회라는 것이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우선 가수 김장훈씨가 즐겁고도 진지한 무대로 흥을 돋군후 주연배우 차인표씨,신명철군,감독 김태균씨가
나와서 인사말을 했죠.
무엇보다 영화를 찍으면서 진정으로 가슴아파하며 울었다는 차인표씨와 감독님의 말씀을 들으며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북한사람들의 삶에 대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동안 한번도 통일이나 북한 사람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저에게 굶주려서 죽어가는 북한 사람들의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아니 북한 사람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민족인데 서로 남과 북이라는 곳에서 너무나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차인표씨와 신명철군이 통화하는 장면에서 정말 제 감정도 그들과 하나가 되어 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영화의 주제인 crying with us는 정말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우리 모두 정말로 서로 함께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아픔을 나눠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크로싱이라는 영화가 100%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오랫만에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영화가 나온 거 같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들과 우리는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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