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부터 경쾌한 음악과 이완 맥그리거의 나래이션,
스피디한 영상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영화..
음악이 너무 좋다... 그리고 이완맥그리거와 다른 배우들의
정말 마약환자같은 연기와!! (정말 마약중독자 아냐? 같은 정도의!)
환각세계 느낌의 멋진영상 (특히 그 유명한 화장실씬!!) 을 보여준 대니보일감독...
청춘의 또 다른 이면. 나쁜 놈들의 청춘.
남들이 정해준 바른 길을 갈 것인가. 내가 원하는 나쁜 길을 갈 것인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내가 원하는 올바른 길을 갈 것인가.
대니보일의 경쾌한 리듬의 영상과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에
강렬한 음악이 얹어져 최상의 궁합을 만들어 냈다.
중간에 랜턴이 말한 하나같이 개성없고 규칙들로만 얽매인 영국!! 이란 소리에 난 왜 한국이 떠올랐을까..
어쨌든 이 영화는 단지 마약에 빠진 찌그래기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매 순간마다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우리네의 인생에 대해 말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옷이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우리는 먼저 선택이란것을 하지 않는가..
대니보일의 감독의 영화는 참 좋다. 독특한 영상기법도 기법이지만.. 참 센스가 넘치는 감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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