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럭셔리 신공간 청담동을 주름잡는 호스트. 그들은 화려한 청담동의
밤의 세계에서 여성 고객들을 상대하며 자신들의 스타일리쉬한 삶을 유지한다.
화려한 밤의 세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도 부유했던 과거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청담동
에이스 호스트 승우와 내일을 위해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을 즐기는 호스트 바의 PD
재현. 그들은 오늘도 쿨하고, 폼나고,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며 럭셔리의
대명사 청담동을 배회한다. 그러던 중 승우는 순수한 듯, 자신과는 또 다른 면을 지닌
지원에게 끌리게 되고, 승우의 누나 한별과 동거하던 재현은 새로운 공사 상대를
만나게 되면서 매일 반복되던 그들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게된다.
요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하정우의 연기변신을 기대하며 그간 기다려왔던 영화.
이날 배우&스탭시사회여서 더욱 기대감은 고조를 치솟았는데.. 왠걸? 주연배우들은
안오고 조연들이랑 감독만 왔다. 암튼 추격자에서 잔인한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하정우가 이번엔 정말이지 비겁하고 야비한 그런 캐릭터로 돌아왔다.
역시나 그의 연기력은 굿... 윤진서 역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허우적 거리는 윤계상... 미안하다 너무 어설펐다. 암튼 호스트들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은 했으나.. 팜플렛을 보면 왠지 유쾌하게 그릴거 같았는데..
특히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화려하다'라는 카피에 제대로 낚여버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거라고는 윤계상이 울면서 '칫솔이 왜 그렇게 많아?'정도?
암튼 영화 끝남과 동시에 시사회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딱 한마디했다.
'뭐야?'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지루하면서도... 그닥 화려하게 조명하지 못한
그들의 삶.. 오히려 더 우울하게 그리기만 했다. 암튼 하정우팬이 아니라면..
그닥 별로 추천 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