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은 참 괜찮은 수작인데..
제가 멜로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좀 지루한 감이있었슴...
3톱체제의 주인공에서 초반부 언니인 세실리아와 로비의 로맨스에
과도하게 집중된 나머지 중후반부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
여동생에 대해서는 왠지 맥이 풀리는..
하지만 속죄와 참회에 관한 깔끔하고 멋진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아주 괜찮았는데...
편집의 문제인지... 아니면 초반부의 여동생 역의 아역배우가 몰입도가 적은건지;;
일단 배우들의 중요도가 초반 중반 후반에가면서 바톤터치하듯 바뀌는데
그부분을 너무 늘인듯... 게다가 2시간여를 소비할정도로 장대한 로맨스가 펼쳐진것도 아니고
특히 남자주인공 로비의 전쟁터 경험은... 로비와 세실리아의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수준이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 굳이 그렇게 로비의 개고생을 처절하게 표현할려고 한것같은데 그럴필요가
있었을지 의문 그부분에서도 굉장히 시간을 잡아먹은거 같은데;
마지막 동생의 이야기가 (스포일러가 될태니 설명하진 않겠지만) 반전을 원한건지...
약간 맥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와 훌륭한 연기 (초반 아역배우 뺴고)에도 불구하고
편집의 문제가... 적당히 자를부분을 자르고 초반부에 세실리아의 여동생과 로비의
약간의 핑크빛 무드조성도 필요하지 않았나;;
왠지 동생이 착해진 미저리 처럼 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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