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본 것은 아마도 작년?
케이블에서 해주길래 봤다.
참 특이한 영화다.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스릴러, 범죄라는 장르를 하나의 영화에 담으려하다보니 그런 건가?
2006.04.06 일에 개봉한 영화를 나는 작년 겨울 쯤엔가 봤다는.......
등장인물도 나름 화려하다.
박용우가 맡은 역은 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이다.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결점이 있었으니, 바로 여자와 연애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갖고있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대우는 친구 성식의 장난으로 얼떨결에 미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그녀는 놀랍게도
그의 서툰 데이트신청을 받아들이는데......
하지만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대우의 표현과 행동들은 어설프기만 하고, 어느새 그만의 순수함에
빠져 둘은 열정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녀 수상하다!
사랑이 깊어질 수록 그녀에 대한 의심은 늘어나고 갑작스럽게 들어난 미나의 정체에 대우는
갈등에 빠지는데......
최강희는 미나 역을 맡았다.
정말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사람을 죽인 후 김치 냉장고에 넣고서 뚜껑이 안 닫히자 최강희가
부엌칼로 발인가를 막 자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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