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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갖고 튀어라.  
이 영화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할일 없는 백수 주인공의 직업적 수단은 여러 사람을 대신해서 예비군 훈련 받으며 돈을 버는..  
그러던 그에게 통장으로 입근 시켜 준다는 소리에 불만을 가지고 통장정리 하는 순간에 그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  
불법 정치 자금 조사에 닥친 정치인의 비자금 은닉처로 삼은 통장에 들어간 그 통장 주인이 그 돈을 찾고..  
다방 레지와 열심히 도망치며 쓰고 싶은 돈 쓰며 튀는 영화.  
  
내용을 들여다 보면 어설픔은 크다. 솔직히 설득력 또한 크게 부족하기에 뭐 할말은 없다.  
하지만 크게 그림을 그려 본다면, 그런 생각은 가져 보게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어찌 되었든 내 통장에 동그라미가 10개 이상 달려 있는 돈이 들어 온다면, 정말로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은 여느 누구도 다 한번쯤은 생각해본 생각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그것이 불랙코미디를 거의 배제 하고 코믹성으로 흘러간 영화에 다소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 코믹 영화라 생각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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