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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눈에 비췬 80년 광주 이야기. 꽃잎
sgmgs 2008-04-23 오후 8:19:18 1832   [0]

광주

참으로 말이 많은 도시 인듯 보인다.

 

정권이 바뀌면서 교과서의 단어 또한 맨날 바뀌어 온 곳 도시가 바로 광주 처럼 느껴진다.

군부 정권인 전두한, 노태우 시절엔 광주 사태로 교과서에서 배웠고..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에는 광주 항쟁으로 배웠다.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배우니.. 불과 10년도 안된 시간에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솔직히 단어적 표현때문에 시험문제에서 햇갈린적이 몇번 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들의 무고한 죽움이 정부에 대한 도전적인 모습을 보인것은 사실이고 정부에 반기를 들어 정부와 싸운것도 사실이니 그들은 사태, 한쪽에선 항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불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그나라 국민에게 총과 칼을 들이대고 탱크로 밀고 들어가는것은 결코 용납되어선 안될 중대 범죄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기에 더이상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런 광주에서 소녀의 눈에 비췬 광주... 그 소녀가 미쳐 가는 과정. 그리고 질기딘 질긴 그 소녀으 목숨처럼 그녀는 미쳐 갔는지도 모르겠다.

 

왜 우리는 이런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도 참으로 어쩌면 씁쓸한 이야기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그것이 더 좋은 우리나라, 그리고 앞으로 다가갈수 있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그냥 말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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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1996, A Pe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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