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줄리아의 어머니인 카르멘은 파시즘을 반대하고 비밀리에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고 있는 아버지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답답함과 권태로운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이라는 환상적인 도구만을 찾는다. 그녀가 선택한 구원자는 바로 파시스트 군인이었던 브라스코였다. 카르멘에게는 바로 밑에 여동생 줄리아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파시스트들로부터 피신하기 위해 가던 중 줄리아를 데리고 가 불행히도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결국 카르맨은 로마에서 신혼살림을 차려 두 남매를 낳는데, 어느날 아버지를 몰래 만나기 위해 찾아간 시골 산중에서 그녀가 꿈꾸던 완벽한 남자, 고르돈을 만나게 되고 그와 이루지 못할 사랑을 시작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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