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역시 "살인기계" 일 것이다.
독일계 혈통다운 무표정.
헤라클레스같은 육체.
중후한(?) 살상솜씨로 적들을 분쇄하는 아놀드..
"이레이저" 의 연방수사관역도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편.
이 영화의 액션은 흠잡을데 없다.
엄격히 따지면 과장이 심한 부분도 있으나(비행기 박치기!)
킬링타임무비로서의 제 역할은 다해준 영화.
바네사 윌리엄스의 미모도 흐뭇.
제임스 칸의 표독한 악역도 칭찬할만해.
하지만.. 이 영화의 숨은 주인공은 바로 "레일건" 이다.
녹색광채를 뿜어내며 발사되는 이 가공할 신무기.
저런거보면 괜히 하나 사고싶다는 반사회적인 생각이 들어.
대바늘 폭탄도 괜찮았다.
미국군수회사는 별걸 다 생산하고
그거 팔아먹느라 골치 아프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