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바이러스에 의한 공포영화라 단정짓기에
이 영화는 많은 story를 내포하고 있다.
갇혀진 공간속에서의 공포는
사람들에게 인간 근본의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
지긋히 객관적이고 일률적인 사고를 갖추고 있어야 할 군인들이
생명이라는 주관적 상황속에
각기 다른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명이 자지우지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GP장.
그의 모습은 사회가 만들어준 모습이 아닌지..
그런 상황속에서 자신의 생명이 아닌 대의를 생각하는 사람들.
글쎄, 과연 우리네 사람들이 얼마나 그럴수 있을까.
점점 개인주의적이 되어가는 이 사회 속에서..
난 아마 대부분의 군인들처럼 그 속을 탈출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에 보여준 희생정신이 우리가 되어야할 모습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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