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
태양 빛을 볼 수 없는, 아니 좀더 강하게 말해서 살기 위해서는 절대 태양빛을 보면 절대 안 되는 소녀 이야기...
그리고 그 소녀가 사랑하고 그 소녀를 사랑하는 착하고 순수한 청년 이야기...
착하고 예쁜 딸의 아픔을 품어 주며 진정으로 사랑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이 아름답고 이야기 자체가 정말 휴머니티가 느껴지는 휴먼 드라마...
사실성이 있으면서도 꿈과 희망을 향한 이상성을 놓치지 않고 결말이 아픔을 지녔으면서도 그것이 꼭 슬픔만을 주지는 않는, 삶과 죽음, 아픔과 희망 사이의 인간 삶의 모습을 잘 그려낸 영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이 참 예뻐 보였고 태양빛을 볼 수 없는 그 눈조차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던 영화...
"죽을 때까지는 살고 싶어요"라는 말이 마음을 울리던 영화...
살면서 태양빛을 볼 수 없던 그녀와 태양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와의 조화를 이룬 화면 구성의 의미가 가슴에 와 닿은 영화...
여러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착하고 아름다운 영화 태양의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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