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 친구나 남의 결혼식에서 들러리에 섰고 솔직히 제목하고 예고편만보고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왠지 내용이 뻔하지 않은가?
분명 27번 친구나 남의 결혼식에서 들러리에 섰고 그러다 자기 자신의 연애나 결혼은 생각도 못하다가 멋진 남자주인공을 만나 이제 자신의 결혼식을 하게 된다는 얘기.. 너무 뻔해보였고 난 로맨틱코메디 영화는 거의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간혹 '아 속았다','아 내시간 돌려줘'하는 경우도 있어서 로맨틱코메디는 신중(?)하게 골라 보는 편이였다. (이건 딴얘기지만 수십편의 로맨틱코메디를 본 결과 난 로맨틱코메디는 내용이 다 비슷하고 주제를 살짝 변주한.. 쉽게 말해 그게 그거란걸 알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당.연.히 안봐야지 했다가 우연찮게 친구가 예매해줘서 같이 공짜로 보게 되었다. 정말 우연찮은 기회였다. 게다가 난 예고편이나 각종 홍보물을 본터라 기전~혀 안한 상태에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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