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번지 점프를 하다.
첫사랑의 그리움... 그리고 애절한 사랑. 그 애절한 사랑의 환생...
이런 주제를 가진 이야기는 영화상으로 흔하게 볼수 있는 소재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하지만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보여지는 줄거리는 다른 영화와 다른점이 있다면, 환생하는 사람이 이은주가 아닌 시간이 흐른뒤에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 남학생..
그 설정 부터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 온듯한 느낌이 크다.
그러한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과 마지막에 떠나는 그의모습에서 느껴지는 행복감은 느낄수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크게 남는 여운은 사라지지가 않는듯 하다.
정말로 이게 현실이라면, 저 선생은 싸이코에 미치광이 같은 남자 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좋은 시간에 좋은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크다.
더이상 이은주의 영화를 볼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김대승 영화가 가을로의 흥행 실패로 언제 또다시 영화를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