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광고대로 최고의 몰입도를 보여주네요 정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영화 편집상이 왜 존재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주/조연 할거없이 모든 출연진들의 연기가 훌륭합니다 가장 연기를 못한 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연인 김윤진 씨를 꼽을 수밖에 없을 정도죠 특히 조연인 박희순 씨의 연기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다고 김윤진 씨가 연기를 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자라신 분이니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해야 하는 한국 영화에선 뭔가 어색할 수밖에 없겠지요
몰입도가 높다고 칭찬했지만, 스릴러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의 치밀성은... 전 그닥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네요 한 마디로, 정철진이 범인임을 확신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직접 정철진을 불에 태워 죽이기 위해 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건데...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스토리마저 이마를 탁 칠 정도의 기가 막힌 것이었다면 한국 영화 최초로 무비스트 평점 9 점을 넘겼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에고 이 문장을 쓰고 나서 검색해보니 9 점을 넘긴 한국 영화가 있네요. 바로 '말아톤')
아무튼 세븐데이즈는 한국 스릴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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