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섕크탈출로 멋진 데뷔를 한 프랭크 다라본트.
그의 다음작품인 <그린 마일>이 기대를 모을건 당연지사.
특히 이 영화의 시사회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눈물을 흘렸다는게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스필버그가 매우 감상적인 사람임을 감안해야할듯.
결론을 말하면 <그린 마일>은 작품성에서 쇼섕크탈출에 많이 못 미친다.
앤디 듀프레인이 매력적이였던 이유는 그의 고난탓도 있지만
그의 천재적인 두뇌와 상상을 초월하는 의지를 들어야할것.
그에 비해 <그린 마일>의 존 커피는 순수하지만 매력이 없다.
관객들이 주인공의 운명을 내 것인양 몰입하게 하는 힘이 부족.
단순한 초능력자로 비춰지는걸 어이하나?
다른 출연진도 문제. 톰 행크스.데이비드 모스등은
그들의 명성에 부합하는 캐릭터가 아냐.
전반부의 악질교도관묘사도 거슬러.
단순한 양아치로 비친다.
쇼섕크의 하들리(클랜시 브라운)와 비교하면 완전 좀팽이.
프랭크 다라본트의 스티븐 킹 작품해석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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