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의 로맨틱 코미디를 상상했는데 이 영화 기대 이상으로 상큼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우연히 멋진 인연을 만날 것만 같은 설레임을 갖게 한다.
마음 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기분 좋은 영화이다.
'제임스 마스던'의 겸연쩍은 듯 수줍은 듯 보이지만 매력적인 그의 미소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전에도 엑스맨이나 다른 영화에서 그를 보았지만 이 영화처럼 멋져 보인적은 없었다. 젠틀하고 세련된 이미지는 아니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영화의 중간 중간 유머스럽고 재치있는 장면들을 보는 재미, 우리와는 많이 다른 미국에서의 결혼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인끼리 혹은 친구와 함께 보기에 더없이 유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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