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이야기는 없다. 그냥 어떻게 하면 사람 놀래 줄까? 이런 생각으로 영화 찍은듯 싶다.
나에게 있어서 령은 그냥 단지 2003년 6월달에 아침에 내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명동에서 영화를 본 기억으로 남듯이 말이다. 영화가 재밌든 재미없든, 처음으로 보게 된 영화라 기억에는 남는다.
물가지고 장난 치는 영화이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특수효과가 크게 빛을 발산하는 그런 영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서운 공포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그러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냥 아침녘에 웃으며 볼수 있는 영화로 남는다.
영화가 굳이 재밌지 않으면 어떠리 나에게 좋은 기억과 추억으로 남는다면 난 그것으로 족하다.
그 이후 더욱더 재미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 심사숙고 할테니깐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