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줄근.땟국물은 주룩주룩.아이큐 지수는 두 자리 수.주위에서 무시하고 깔보는 바보 승룡.그래도 헤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승룡.괴로워도 슬퍼도 웃는 그의 얼굴에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
승룡이가 철없이 웃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마음 한 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그저 그런 멜로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지능은 낮지만 그 어떤 보통사람들보다 더 훌륭한 승룡이와 그 주변 사람들의 휴먼드라마였습니다.승룡이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순수함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특히 승룡이를 연기한 차태현씨의 바보연기는 압궙이었습니다.그야말로 천역덕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감동도 받고 실컷 웃을 수 있게 해 준데는 차태현씨의 명연기가 일등공신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매끄럽지 못한 전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더한 깊은 감동을 줄려고 한 걸로 보이지만 뭔가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