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르네 젤위거의 내한이 더욱 화제가 되었던 브리짓2. 헐리우드 스타의 내한이라는 점도 그랬지만, 고무줄 몸무게로 너무나 유명해져있는 르네의 내한이라 여자들의 호기심이 더욱 크게 작용했을듯..ㅎㅎ 동경의 눈빛이랄까?
아무튼 르네를 이어 웨슬리 스나입스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내한을 했지만, 확실히 르네가 첫 테잎을 끊었다는 점에서 더욱 크게 매스컴을 타고 있는게 사실.
아무튼!! 이번에도 운 좋게 르네 젤위거를 실제로 볼수 있는 시사회 당첨이 되어서 메가박스로 부랴부랴 갔다.
여차저차 이래저래해서 르네의 레드카펫 행사를 보고 영화를 관람하는데, 행사가 늦어져 덕분에 르네가 최고의 장면으로 뽑았던 돼지우리 씬을 놓쳤다=ㅁ=; 그래도 초반을 조금 놓친것 외에는 무리없이 상영시작.
음... 브리짓 1편과 다른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르네가 왠지 2편에서는 더 뚱뚱해진것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 본 르네는 말랐다.. 정말 존경스러울만큼 다이어트를 잘하나보다 ㅋ)
브리짓의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성격은 고스란히 이어졌고 브리짓만의 색감도 그대로여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아주 조금은 구관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에는 뭐랄까..? 열정과 애정이라는 서브 타이틀을 걸고 홍보를 했지만, 영화에서는 그닥 열정 부분은 보여지지 않았고, 단지 두 남자 사이에 갈등하는 르네의 모습을 보여준 정도였지만.. 그렇게 치기에도 휴 그랜트의 비중은 너무나 낮았다. 그냥 뭐, 단지 카메오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정도의 낮은 비중..;
반면 콜린은 21세기 백마탄 왕자의 모습으로 비춰져 너무나도 상반되어지는 모습에 배틀조차 가능하지 않은 스토리였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성애 코드-_-; 대략 실망스러웠던; 요즘 한국영화든 해외영화든 너무 흔해졌다. 이 코드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듯한 분위기에 맞춰가려는 제작자들의 생각이라면 다행이지만... 단지 동성애를 반전으로 이용하고 있다는것은 그 코드 자체를 무슨 사회 이슈라도 되는 특성을 지닌것인 마냥 화제거리 대상으로 생각하는 거라면 아주 좋지 않다..
아무튼 이 명랑 쾌활 영화조차 동성애 코드라니=ㅁ=; 댕;;; 뭐,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아닌 입장에서도 몹시 이런 추세가 싫어진다. 너무 흔해져서 너무 문제로 만들어가고 있으니까...
영화는 1편과 다를바는 없지만, 좀더 이야기거리 웃음거리를 많이 추가하려다보니 짠맛, 닷맛, 쓴맛이 너무 부각되어 조합이 없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고 유쾌하다!
브리짓.. 르네만이 가능한 역할!! 최고최고최고최고로 귀여운 30대 노처녀의 일상의 일기..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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