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는 그다지 안 하고 극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팜플렛에 쓰여져 있는 글귀들이 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판의 미로 길예르모 델 토로.. 판의 미로도 보았지만..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으나~ 충분히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영화였다. 그렇담 이 영화도 과연 그럴까?! 점점 기대를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 초기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한 아이가 부모와 함께 예전에 고아원이었던 곳에서 살고 있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할 수록 그 아이는 황상속의 친구들을 만나서 사귀며 나중엔 6명까지 되는데.. 그때가서 그 아이는 엄마와 같이 게임을 한다. 단서에 단서를 꼬리를 물며 찾아가다 결국엔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조만간 병으로 죽게 될 것이란 것도 환상속의 친구를 통해 알게 된다. 그러나 영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가 사라지며 중반부엔 곤 베이비 곤을 보는듯 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스릴러인지 환타지인지 구분이 안가기 시작했다. 결국 나중엔 환타지로 끝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에는 광고멘트처럼 스토리가 탄탄하다거나 스릴러가 좋다거나.. 반전이 좋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별점을 준다면 별 두개반에서 세개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더군다나 1인 2매인 시사회 표도 혼자 왔냐고 물어보며 한장을 주었다. 예전에도 무비스트 였는지 다른 곳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거기에서는 좌석을 터무니 없이 많이 예약해 두어 계단에 앉아서 봤던 기억이 난다. 이번 시사회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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