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는 무게있는 배우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로빈 윌리엄스, 홀리헌터, 우디 해럴슨, 지오바니 리비시, 알리슨 로먼
주조연계에서 이정도면 내놓라 하는 꽤 탄탄한 구성진이다.
또한 영화의 배경은 알래스카 최남단! 눈발이 날리고 눈밖에 보이지 않는 공간이다.
바로 여기에서 일어나는 범죄코미디물!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바로 눈의 범죄물 하면 단연 영화사에서 빛나는 걸작! <파고> 가 있다.
이 영화의 출연진을 보면 그래도 <파고> 에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어느정도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많이 빛나갔다....
표면에 보여지는 영화의 재료들은 좋은데 결과적으로
알래스카의 추위가 모든 재료들을 얼어붙게 만든 것 처럼 보인다.
범죄물이라고 하기엔 긴장감이라던지 펼쳐지는 상황전개가 황당무게하고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고
코미디물이라고 하기엔 재미나다고 할만한 장면이 많이 부족해보인다.
그렇다고 오락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심심하지 않은가?
목표들은 하나같이 뚜렷한데 라스트로 치닫고 결국 그 라스트는 썩 매력적이지 못한 영화가 되어버린것 같다.
그나마 뚜렛증후군! 인간극장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바로 이 병을 영화상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 역할을 소화한 홀리 헌터의 연기를 보는 재미는 확싫이 존재한다.
배우를 보는 재미가 큰 사람들은 한번쯤 챙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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