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를 보고 그 안에 내포된 메세지를 캐치하고 분석하는 것은
나에게는 좀 어렵다.
그래서 사일런트 힐이나 1408 같은 영화를 보면, 너무 복잡해서 보고 난후
인터넷에서 궁금한 점을 찾아 보곤 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게 심도 있는 메세지는 아닌것 같다.
갇힌 공간에서의 인간의 공포심, 사이비교주의 선동은 이미 극 초반,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그렇게 될것을 다 보여 주었다.
오히려 그걸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
그리고 사이비교주 못지않게 주인공에게 불만이 있다.
물론 앉아서 죽을날만 기다릴수는 없지만, 무작정 아무 계획없이
휘발유 떨어질때까지 도망간다는게 이 무슨 황당한 일인가?
이 주인공 역시 사이비교주 못지 않은 대책없는 선동자이다.
상황으로 봐서 촉수 괴물은 마트 내로는 들어올 생각이 없는거 같고,
큰 곤충들은 첫 날 이후로는 나오지도 않던데..
어느 글에 집에 있는 자녀를 위해 처음 마트 밖으로 나가서 살은
부인의 예를 들어, 선동되지 않고, 본인의 신념을 바탕으로 판단
하는 사람은 산다고 하던데..
좀 이해가 되지 않고, 그럼 그냥 자가용 타고 가다, 버스타고
가다 죽은 사람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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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The Mist)
감 독 : 프랭크 다라본트 |
주 연 : 토마스 제인 로리 홀든 나단 겜블 마샤 게이 하덴 안드레 브라우어 |
제작년도 :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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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봉 : 20080110 |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125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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