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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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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13 오후 3:2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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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댄서...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고, 또 각종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휩쓴 영화라...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영화가 시작되었을 때 저는 약간의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화가 지루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많은 수의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화면 전개가 무척 빨리 이뤄져서 약간의 멀미(?) 증세를 보이기까지... ^^;
일단 이 영화의 특색은 2종류의 카메라와 많은 수의 카메라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카메라의 이름을 몰라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영화를 보시면 영상이 2종류라는 것을 확실히 아실 겁니다.
처음에 등장하는 것은 [블레어 윗치]와 비슷한 영상을 보여주는 관계로 그때 사용되었던 카메라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
아무튼 그 카메라로 극의 현실감(?)을 줍니다.
또다른 카메라는 영화에서 6~7회 등장하는 뮤지컬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비요크... 그녀의 환상 속에서 등장하는데, 이 장면들이 이 영화의 볼거리입니다.
기존의 뮤지컬 영화와는 다른... 생동감있고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줍니다. 이 또한 많은 수의 카메라를 동원하여 찍었는데, 이전의 화면에서 느꼈던 빠른 화면 전개보다는 조금 느리게 전개하며, 뮤지컬 특유의 이미지와 생동감, 리듬감... 뭐 이런 것들을 살립니다. 이런 장면들이 영화의 흐름을 끊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영화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요크... 그녀의 연기같지 않은 연기... 그녀의 그런 모습이 아마 영화를 살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이 영화에서 그녀는 참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해냈습니다. 그녀의 이런 연기를 다시는 못본다는게 아쉽지만, 뭐 어절 수 없겠죠? ^^; 참! 이 영화는 반미 감정을 내세웁니다. 미국인들이 다 나쁘지는 않지만, 미국의 법이 미국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별을 둔다는 것을 내세움으로써... 그 단적인 예로 그녀가 법정에 섰을때 그녀를 변호하는 변호사의 역할이 없습니다.
참고로, 반미감정을 나타내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많은 수의 카메라를 동원하여 직은 영화상의 뮤지컬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비슷한 수의 카메라로 또다른 영상을 만들어낸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렇다는군요. ^^; 그리고, 비록 극적 결말을 위해서 였다고는 하지만, 여주인공의 교수형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좀... 그렇더군요.
아무튼 독특한 형식의 영화이기는 했지만, 영화 속의 지루함과 2시간이 좀 넘는 긴 러닝타임이 영화의 흥행에 약간의 장애로 남을 듯 하더군요.
하지만, 영화의 주제인 모성애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이해를 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감동을 받아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었고, 또 눈물을 흘리는 사람 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 영화는 성공한 거 아닐까요?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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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댄서(2000, Dancer In The Dark)
배급사 : 영화사 마그나
수입사 : 조이앤시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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