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사랑" 의 홍보문구에 "가장 마음에 남는 지하철 2호선 데이트 장소를 여러분 말씀해
보세요" 라고 나와 있다. 단연코 강가와도 가까운 거리고 젊음과 예술이 어우러진 거리 "홍대
역" 이라고 생각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여친 주원과,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불안한 지하철기관사 세진
(최강희-감우성).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에게 “소주 한병 마실 때까지만 술 가르쳐 주세요!” 폭
탄발언을 하고 만 소현(정일우-이연희). 애딸린 홀아비 카피라이터 정석과 그에게 번번히 퇴짜
맞아 제대로 자존심 상하지만 그럼에도 해바라기 순애보를 멈추지 못하는 광고쟁이 수정(류승
룡-임정은). 지구상에 60억분의 1, 헤어진 애인을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프리허
그 운동가 진만(엄태웅).
내사랑에 불안하고, 내사랑으로 설레이고, 내사랑 때문에 아프고, 내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개기일식이 찾아온다. 평생 단 한번 보기 힘들다는 개기일식, 해와 달이 만나 온 세상이 눈을 감
아 버리는 순간. 이들은 별처럼 내리는 기적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처럼 3쌍의 커플과 한명의 솔로를 통해 진정한 내 사랑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 있는지,
끝이 없는 세계를 찾아 헤매는 것 같은..결국은 자신의 진저한 내 사랑이 어디에 자리잡고
있는지 보여준다.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마음을 움직여 봄직스럽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