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라는 독일영화 기대를 은근히 품고 만나러 간다.
엠마는 시골에 사는 순수한 시골처녀이다. 그녀는 돼지를 기르며 돼지로 돈을 벌며 돼지를 사랑
하는 여자. 막스는 병원에 췌장암이라는 사형 선고를 받고 자기가 일하는 직장의 돈을 훔쳐 멕시
코로 떠나려 한다. 친구인 한ㅅ에게 들키자 황급히 자동차를 몰고 달아나는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한다.교통사고로 막스는 본의 아니게 엠마의 집으로 들어 오게 되는데..엠마와 막스의 사랑은
시작되고..하지만 막스는 병을 앓고 있다. 그래도 엠마는 막스를 하염없이 사랑하고 막스의 죽음
은 서서히 다가오고..
엠마는 돼지를 사랑하지만 돼지를 죽여서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다. 그런 엠마가 돼지에게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사랑은 돼지를 자신의 손으로 아프지 않게 죽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엠마
와 돼지의 관계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쳐야 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막스에게 까지 비쳐준
다. "어떤 죽음이 행복한 죽음일까" 엠마는 막스의 눈을 바라보았다. 엠마는 막스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이렇게 마음속으로 되새긴다. "내 손으로 죽음을 맞게 해주는 게 행복한 죽음이죠"
영화는 어느 한 농촌 처녀와 불치병을 앓는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사람의
심금을 울리려고 표현해낸다. 그러나 가슴속에 와 닿질 않고 겉만 맴돌 뿐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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