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의 매력은 감성남&로맨틱가이 '제라드 버틀러'로부터 더 빛이 난 영화다.
내용이야 우리에겐 이미 '편지'라는 한국영화를 통해 너무 익숙하다못해 진부하지만,
역시나 절절한 사랑이야기는 몇번이 되풀이되어도 관객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생각보다 제라드 버틀러의 출연이 그렇게 많지않은,
오히려 '힐러리 스웽크'와 그 주변인들의 에피소드와 출연이 더 많았지만,
영화는 그가 안 보여도 충분히 아일랜드인으로써의 로맨틱가이의 매력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300의 근육남과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복서가 만나,
남녀 둘다 간만에 힘빼고 연기한 애절한 멜로드라마라는게 참 이채롭다.
다만, 힐러리 스웽크는 예전보다 많이 예뻐야졌지만, 남자주인공을 비롯
지나가는 남자들마다 모두 그녀에게 빠질정도의 역할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이런영화에 어울릴만한 느낌의 여배우가 나와서 연기했으면 더 공감이 갔을것 같았다.
(왠지 그녀의 인상은 이런영화에 나와도 너무 강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진정한 사랑의 도우미는 바로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의 '아일랜드'였다!
아일랜드인으로 나온 남주인공이나 최근 영화 '원스'도 그렇고 아일랜드인과 아일랜드라는 나라는
왠지 정서적으로 분위기가 있는듯하다.
영화의 배경으로도 나온 아일랜드는 진정으로 가보고 싶고 이뤄보고싶은 사랑의 장소이다.
이 '아일랜드'야말로 진정한 영화의 주연이었다.
p.s아이러브유는 여자들에게는 죽어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멋진 남자를,
남자들에게는 죽어서도 그러한 로맨틱가이가 되기를 추천하는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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