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년전 '내셔널 트레져' 1편을 극장에서 봤을땐, 꽤 재밌는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다. '인디아나 존스'이후 새로운 '보물찾기'류의 어드벤쳐물이라 반갑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 '비밀의 책' 2편이 나오고 이 역시 극장에서 보면서, 역시 재밌는 영화!라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역시 1편 재관람으로 들어가면서 비교해보았다. 3년전 1편만 봤을때는 재밌다고만 생각했는데, 혹자의 말처럼 1,2편을 비교해보니 골자가 정말 똑!같!은 영화였다.
그 말인즉, 1편과 2편의 차이는 캐스팅을 더 빠방하게 한 '더 퀸'의 헬렌 미렌과 유명한 배우 '에드 해리스'를 각각 엄마역과 1편의 숀 빈대신 악역으로 넣은 것. 그리고, 영화의 스케일을 더 크게 한 것.
그 외의 기본적인 구조는 정말 빼도박도 닮은 것이다! 1.단서를 쫓아 쫓아 보물까지 가는 구조는 물론이고. 2.중간에 단서해석을 위해 벤자민이 엄마를 찾아가는 것,(1편에서 아빠를 찾아감) 3.어디어디를 찾아 동굴같은데로 들어가서 죽을고생을 한다는 것. 4.결국 찾은 보물은 국가와 세계에 반납한다는 것등. 기본적인 큰 골자는 1편을 기본으로 두고 세세한 설정이나 인물만을 추가한 것이다. 물론 2편 역시 볼 땐 재밌었지만, 이렇게 알고나니 할리우드 너무 쉽게 돈 버는거 아냐하는 생각도.ㅎㅎ
다만, 2편에선 첨부터 보물을 찾는게 아니라, 가족의 누명을 벗기위해 참여하지만 결국은 보물찾기였고. 좀 더 '가족적인 여행'이 부각되고. 에드 해리스가 그렇게 악역만은 아니었다는 것 등 사소한 차이도 있긴하다.
분명, 2편의 확실한 대성공으로 3편이 나올 것 같은데, 3편에서 좀 더 관객이 공감할만한 믿을만한 바탕을 두고 (너무 미국적인것만 말고 세계적인 거로도!), 좀 더 현란한 스토리의 변화구성으로 가상한 노력이 엿보이는 3탄으로 업그레이드되서 나오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