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한민국을 위한 대한민국에 의한..그런 영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감동과 스릴을 기대했다면 글쎄.
이 영화는 감동과 스릴보다는 열악한 환경을 집중 조명했던 영화가 아닐까 싶다.
문소리, 김지영씨의 연기는 기립박수쳐주고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그러나 연출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운동경기가 스릴넘치게 묘사된 것도 아니고 경기중 너죽고 나죽어보자 하는 아줌마들의 맹활약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그저 2004년을 기억하고 눈물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클라이 막스도 없다. 엄태웅은 경기 중 갑자기. 자기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이야기 한다.
2004년 올림픽 핸드볼경기는 분명 대한민국 국민들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말로만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하고 있다.
영화가 모두 끝나고 엔딩크레딧과 함께 보여줬던 2004년 올림픽 때 선수들과 감독의 짧은 인터뷰만 못했던
영화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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