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결코 관심을 갖고 있던 영화는 아니었다.
제목도 모르고 있던 중.. 한 영화 잡지에서 많지도 않은..
단 한 쪽짜리 기사를 본 후 영화에 흥미가 생겨 급하게 시사회를 신청해서..
무비스트에서 당첨!! 그래서 쫌 더 일찍 보게 된 영화이다.
이 영화의 메인이되는 '야기라 유야'.. 를 세상에 알려준 <아무도 모른다>를 보지 못했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면... 그 당시부터 보려도 했다가 못 봤다는..ㅠㅠ
여배우는 완전 알지 못하는 분이고..
<붕대클럽>의 원작인 책 또한 읽어 보지 못했던..... 그런 영화.
영화는 일본식 유머가 있으면서도 사연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연있는 사람들을 치료?! 하는 이야기다.
아픈곳을 치료하는 붕대로 마음의 아픔을 치료 한다는 생각...
그 치료?!를 받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만약 세상에 진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나 또한 이들을 지지하지 않고 위선자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자기들이 내 아픔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면서 자기들은 행복해 하고...
아지만 이들은 끝까지 해 낸다.
자기들의 아픔까지 치료하면서..
그들은 어쩌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료해 주려는게 아니고 자신들의 아픔을 숨기려고 했는지도..
영화에 나오는 사연 하나하나는 정말 엉뚱한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가지가지다.
그래서 어쩔때는 아픔이라고 나온 사연으로 웃음이 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했다.
그리고 개성이 너무 뚜렷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정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준다고 해야 할까?!ㅋㅋ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디노'의 슬픔.....
슬프기는 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같이 시사회를 봤던 분들도..
쫌 쌩뚱맞았다고 해야 하나?!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영화가 쫌 길고 붕대의 연속이고 해서 조금은 지루한 부분이 있었지만..
기발한 생각과 행동...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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