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해야 할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즉, 뒤바뀐 운구배달, 장례비용을 떠안게 되는 둘째 아들의 고뇌, 장애인 삼촌이 탄 휠체어를 1km 넘는 오르막으로 밀어야 하는 남자의 고충, 사촌남동생이 만든 환각제를 진정제로 알고 먹여 시종일관 엉뚱한 일만 벌이는 나촌누이의 남자친구, 그 사촌누이를 좋아해서 계속 치근대는 남자, 죽은 아버지의 옛 애인이었다며 유산을 나눠줄 것을 요구하는 난쟁이 등. 영화는 이런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자연스레 때론 시원스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영화 속 배우들은 결코 웃으라고 넌지시 강요하진 않았지만, 그들만이 가지는 고뇌와 고충으로 관객들이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잔잔한 여운과 한바탕 웃음을 담고, 둘째 아들의 추도사를 통한 이 영화의 주제가 자연스레 표출됨과 동시에 영화의 엔딩 장면을 맞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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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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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후아유(2007, Death at a Funeral)
제작사 : Sidney Kimmel Entertainment, Metro-Goldwyn-Mayer (MGM) / 배급사 : 필름메신저
수입사 : 필름메신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rwho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