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면에서 우리나라 영화 <편지>를 떠오르게 하는 영화다.
죽은 남편이 상심에 빠진 부인을 편지를 통해 위로해준다는 내용부터.
뭔가 최진실, 박신양 주연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
혹자는 남편을 잃고 상심에 빠진 부인이, 그런 편지가 없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훌훌 털고 일어나 자신의 삶을 살았을거라 말하지만
어찌되었든 자신을 잃고 상심에 빠져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 대고 있을 부인의 용기를 복돋우려는
마음의 뇌종양에 걸린 남편은 박신양이든, 디스이스스파르타를 외쳤던 제라드 버틀러든
감동적인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꼭 마지막을 P.S. I love You 라는 닭살멘트로 마무리 짓는 어쩌면 센스가 지독히도 없는 죽은 남편
가만히 있는 부인에게 편지가 전달되도록 한 시스템이 아니라,
뭔가 자신의 미션을 수행해 나갔을때에만 편지가 전달되도록 한 점이
우리네 영화랑은 다른 점이랄까? 역시 미쿡은 우리보다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듯??
점점 남편의 편지로 인해 기운을 되찾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게되는
힐러리 스웽크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여주인공은 이제 남편의 도움으로 제대로 사랑하게 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
"당신은 나의 전부이지만, 나는 당신의 일부분일 뿐이야" 라는 남주의 마지막 편지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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