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가 나온다고 해서 진짜 기대했던 영화였다.
일단 초반의 극도로 인적이 사라진 뉴욕의 풍경으로 공포심을 자극하려고 했던 장면..
상황의 설명이 없어서인지 사전에 영화의 시놉시르를 모르고 봤던 탔인지 지루했다.
그리고 영화가 전개되면서 느껴지는 의문점들..
왜 윌 스미스는 초반엔 노루처럼 떼지어 뛰어다니는 동물을 잡으려고 한 것인지?
영화 내내 실험 상대로 쓰였던 생물은 쥐나 좀비로 변한 인간들 뿐인데..
그리고 두번째 크고 깨끗한 집...
하루종일 밖에서 생존자들을 위한 방송을 하고 실험 재료(?)를 수집하고
여러 가게와 집들을 돌아다니면서 순찰(?)같은 행위를 하면서 정오에는 부두에서 생존자를 기다리기까지...
특히 밤에는 불을 끄고 인기척을 죽이면서 숨죽은듯 지내는 개와 한명의 인간...
그런데도 그 큰 집이 엄청 깨끗하다!!!
세번째, 지하에 있는 첨단 의료 시설.
사람들 다 좀비로 변하거나 죽거나 도시를 떠났을 텐데 지하에 그런 시설을 마련해서 실험을 해나가는 것이
가능한가? 어디서 장비를 구해서 그런 공사를 했을까?
분명 극 중간에 급박한 상황임을 암시하면서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을 시켜 사전에 준비했을리도 없고...
그리고 극 전체에서 너무 무심하게 지나간 콸콸 나오는 수도와 전기....
오늘 만난 후배가 내린 이 영화에 대한 옥의 티 평가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뭔가 지능이 남아있는 듯한 좀비 대장 같은 녀석과의 협상이 있을 것 같았는데
무심하게 그 녀석은 계속 박치기만 하다가 같이 폭사 당하는 역할로 끝이 났다.
영화 내내 퍼지는 긴장감은 의도한 대로 잘 유지가 되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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